전시회와 함께 ‘패션 콘서트’ 즐기기!
2013-06-07 강아름 기자 kar@fi.co.kr
스티브J&요니P, 한국의상디자인학회 정기 초대전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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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부부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가 ‘패션 콘서트’를 가져 주목받았다.
스티브J&요니P는 성신여대와 한성대, 한양여대 등 70여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갤러리에서 패션 콘서트를 가졌다. 콘서트의 주제는 ‘디자인 스타트업’.
토크 콘서트 콘셉을 적용한 이번 패션 콘서트는 5월 31일~6월 7일까지 열린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2013 춘계 정기 초대전 ‘패션 플럭서스(Fashion Fluxus)’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본인들의 3분짜리 2013 서울 컬렉션 백스테이지 동영상으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자인 스타트업’이라는 주제의 강의에는 디자인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어떻게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할지, 그와 관련한 선배 디자이너로서의 경험과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
먼저 요니P는 “서로를 솔직히 평가해줄 수 있고 나를 지지해주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즉 사람이 중요하다”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간략한 스토리를 들려줬다.
또한 경영을 병행해야 하는 디자이너로서의 고충과 팁도 소개하며 절대적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 스티브J&요니P는 “한국 디자이너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길을 개척해야 한다. 비즈니스·마케팅·디자인 모두 새롭고 신선하게,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Love What You Do, Do What You Love’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콘서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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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J&요니P 다음으로 이어진 두 번째 콘서트는 C.C.I 색채연구소 소장인 신향선 이미지 컨설턴트의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자신의 색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색이 사람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신향선 소장은 “패션에서 ‘색의 중요성’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제품 고유의 디자인과 컬러만으로 스타일링 하지 말고, 본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강생 두 명을 선택해 현장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시연했다. 본인의 피부에 맞는 컬러와 맞지 않는 컬러에 따라 낯빛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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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상디자인학회(회장 주성희 한성대 교수)는 이처럼 ‘패션 콘서트’를 통해 다소 딱딱함을 줄 수 있는 정기 초대전을 흥미롭게 진행해 ‘역동적인 학회, 젊은 학회’ 이미지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아울러 이번 초대전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패션과 섬유의 끊임없는 변화와 흐름을 보여줬다. 전시 작품은 국내외 대학 교수 및 석·박사 과정, 섬유패션업체의 디자이너 및 한국의상디자인학회 정회원 등의 출품작 47점으로 이루어졌고, 의상뿐만 아니라 소재와 액세서리로 디자인 작품의 전시 분야를 넓혀 눈길을 끌었다.
단순하고 흔한 소재에 디자이너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한 참신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웠다. 한국디자인의상학회는 7월에 한양대 박물관에서 ‘신진 작가 초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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