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능성 소재 강점 최대한 살렸죠”
2013-03-15 정인기 기자 ingi@fi.co.kr
Interview -「타래D」 김미희 대표
김미희 타래 대표는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 디렉터다. 몇몇 브랜드의 디렉터를 거쳐 지금은 스포츠 캐주얼 전문 기획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딘텍스코리아’와 ‘텍스밀’ 등 두 소재 업체와 제휴했으며, 익사이팅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기획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대구는 기능성 소재가 특히 강하다. 이번에 제휴한 딘텍스코리아는 「노스페이스」와 「케이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보온 안감 같은 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텍스밀은 기능성 티셔츠용 소재 전문업체다. 「타래D」는 스포츠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어 이 두 기업의 소재만 100% 사용한 패션쇼가 가능했다.”
김미희 대표는 중국 전시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베이징 CHIC와 항주 여성복 전시회 등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수주량도 꾸준하다.
“중국 유통업체에서는 완제품으로 공급해주길 요구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봉제까지 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부족하다. 이번 행사는 소재에 대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상호 협력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번 패션쇼서 선보인 아이템은 오는 26일부터 베이징서 열리는 CHIC 전시회를 통해 중국 바이어들에게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타래D」는 패션쇼 이후 이탈리아 패션 매거진 기자로부터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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