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라이더재킷의 변신은 무죄
2012-08-24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톡톡 튀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유혹
기록적인 폭염이 한풀 꺾였다. 백화점과 쇼핑몰도 벌써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내놓고 손님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이제는 우리가 가을을 준비할 차례. 센스 있는 가을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이번 시즌 화려한 변신을 마친 ‘라이더재킷’에 주목해보자.
◇ 강렬한 컬러로 돌아오다
라이더재킷은 고객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간절기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꾸민듯 안꾸민듯한 시크한 멋을 살려주는 이 재킷은 이제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국민 아이템이 됐다.
그런데 올 가을 라이더재킷이 화려한 변신을 해 또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레드, 그린, 블루 등 강렬한 색을 입어 화사함을 더한 것이다.
「미샤」와 「블루페페」는 시원한 블루 색상의 재킷을 내놓았다.
「지고트」에서는 선명한 레드와 그린색의 라이더재킷을 출시했다. 「쟈딕앤볼테르」는 그린과 딥그린재킷을 선보였다.
이는 올 하반기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와도 일치하다.
선명한 색상의 라이더재킷은 블랙 팬츠와매치하면 절제된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다.
◇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개성 UP
사선으로 떨어지는 여밈선, 넓적한 라펠로 대표되던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길이와 라인이 다양해졌으며, 디테일을 추가해 색다른 스타일을 완성했다.
「커밍스텝」은 허벅지까지 오는 롱 스타일의 라이더재킷을 선보였다. 핏도 루즈하게 떨어져 매니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탑걸」은 단일 색상에서 벗어나 카키와 블랙을 조화롭게 섞어 한층 스타일리시해진 라이더재킷을 출시했다. 「에프타프」는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섞은 배색 아이템으로 한층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성미를 살린 디자인도 나왔다. 「매긴」은 재킷에 프릴을 달아 페미닌한 무드를 살렸다.
「듀엘」은 다이아몬드 무늬의 퀼팅을 넣어 독창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올 가을 더욱 다양해진 라이더재킷을 활용해 나만의 스타일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