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서로 다른 ‘패밀리룩’ 입는다
2012-03-22 류미나 기자
유니클로-브랜드 '언더커버' UU시리즈 공동 기획
최근 유니클로에 관한 한 가지 정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유니클로와 브랜드 언더커버가 손잡고 새로운 UU 시리즈를 공동 기획했다는 것이다.
첫째로 언더커버는 패션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명성이 자자하고 특히 패션 디자인 직업을 하고 있는 이들은 그의 작품을 많이 참고로 하고 있다. 그 외 UU의 타깃은 상당히 뜻 깊었는데 ‘가족’을 테마로 한 시리즈였고 상품 라인이 완벽하고 유아복, 아동복, 여성복, 남성복이 포함되었으며 아우터부터 홈웨어까지 ‘현대 트렌드 가족 연출에 적합한 패션’을 콘셉으로 잡았다. 이 시리즈는 3월 16일 일본 긴자의 홍보 매장에서 오픈됐고 전 세계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속속 출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표한 카탈로그에서 보면 이번 시리즈는 패밀리 룩 개념의 확장과 비슷하게 보여진다.
패밀리룩은 몇 년 간 여러 차례 언급되어 열기가 그나마 뜨겁긴 했어도 디자인에서 다소 협소했다. 첫째로 진지하고 대규모적으로 패밀리룩을 만드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또한 이러한 이유로 패밀리룩이 합류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패밀리’를 ‘동일’로 표현하지 않는다. 실제로 2010년 JNBY는 jnby by JNBY를 추진했었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JNBY의 콘셉은 상당히 세련된것이다. 비록 시장에서 많은 복사본도 볼수 있지만 JNBY의 가장 현명한 곳은 브랜드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인터넷에서 흔히 볼수 있는 JNBY스타일의 패션은 실제 JNBY보다 현저한 차이가 있는데 원인은 그러한 스타일의 모방이 몇 해 전의 JNBY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의 충실한 고객들을 보면 거의 독특한 미적 정서가 있고 또 그 중 대부분은 70년대 말 혹은 80년대 세대들이다. 이 부분의 고객들은 아동복 구매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아동복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최초의 단순한 사이즈 차이의 ‘패밀리룩’에는 더욱 비웃음을 보낼뿐이었다.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jnby by JNBY가 이러한 부분의 고객 수요를 다소 충족시켰다고 할 수 있다.
유니클로의 UU도 사실상 패밀리룩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흡수하였다고 할 수 있다. 언더커버를 선택한 것도 비교적 정확한 것이다.
그것은 전의 패밀리룩은 창의력, 트렌드, 디자인성이 가장 부족했던것이다. 언더커버라는 이름 자체의 호소력이나 디자인 능력은 일정한 수량의 소비자를 보증할수 있다. 이번 시리즈의 새 카탈로그에서 보면 ‘가족’은 온화하고 재미있고 추억의 느낌을 살렸으며 가족 성원이 의상은 서로 달랐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화로웠다.
원 스타일이 독특한 성인복 브랜드가 추진하는 아동복 시리즈는 한 가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완전한 패밀리룩 시장의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아동복 시리즈를 선보인 브랜드에는 또 라코스테가 있는데 라코스테는 프랑스 평면 디자이너Genevieve Gauckler와 손잡고 아동복 T셔츠 시리즈를 연출했다. 추상적이고 컬러풀한 프린트 패턴은 어린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일이 특별한 성인복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만들어낸 패밀리룩도 있는데 단순히 아동 사이즈를 추가하는 심플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복장의 스타일은 상당히 독특하였는데 예를 들면 브랜드 miidii, 타오 브랜드 Artka가 택한 패밀리룩 스타일은 브랜드 특색이 강화되었고 디자인도 과장되었다. 비록 시장 테스트에 불과하지만 판매 효과가 만만치 않았다. Miidii의 영업원은 매장에 입고되는 수량만큼 전부 팔렸다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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