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신어도 살갗 벗겨지지 않아”
2012-02-24 한지형 기자 hjh@fi.co.kr
「리비에라스」는 지중해 연안 프랑스령 해변에서 이름을 딴 프랑스 레저 슈즈 브랜드다.
「리비에라스」는 100% 스페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사용하는 소재만 봐도 이 브랜드의 독특함을 알 수 있는데, 안감은 테리클로스(terrycloth : 일반적으로 타월이라 불리는 면직물)로 되어 있고 겉감은 캔버스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밑창은 가죽으로 덧대어 내구성도 좋다. 때문에 각종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후기를 보면 ‘맨발로 신어도 살갗이 벗겨지지 않는 신발’이라는 평을 받는다.
디자인은 심플한 편이다. 전형적인 슬립온 스타일에 컬러와 소재만 바꿔 여러 가지 모델로 변형시켰다. 즉 스타일은 딱 하나 뿐이지만 어느 부분이 망사로 되어있느냐에 따라 온도 별로 모델을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델 이름도 온도를 뜻하는 ‘10°c’, ‘20°c’, ‘30°c’ 등으로 표시한다. △ ‘10°c’는 발등과 뒷꿈치 전체가 캔버스 소재로 되어 있고 △‘20°c’는 발등은 망사, 뒷꿈치는 캔버스로 되어 있으며 △‘30°c’는 발등과 뒷꿈치가 모두 망사로 되어 있고 △ ‘Special’은 앞서 언급한 모델을 혼합한 그야말로 스페셜한 모델이다.
패키지 박스도 제품 각각의 컬러에 맞춰 세심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명 편집매장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패키지 박스를 활용한 쇼케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편집매장 에이랜드에서 총판권을 가지고 독점 판매 중이다. 에이랜드 측은 “그동안 계속해서 판매를 해왔으나 다른 브랜드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이 사실”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탐스」의 후속 브랜드로서 「리비에라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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