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이너웨어 '미쏘시크릿' 론칭
2011-11-11 김정명 기자 kjm@fi.co.kr
이랜드, 속옷부터 홈웨어까지 토털화
이랜드가 이너웨어 SPA 브랜드 「미쏘 시크릿(MIXXO SECRET)」을 출시한다.
SPA 여성복 「미쏘」에서 이너웨어 부문을 별도로 떼어내 만든 「미쏘 시크릿」은 팬티, 브래지어 등 전통적인 속옷을 중심으로 가디건, 티셔츠, 트레이닝복 등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까지 갖춘 토털 브랜드를 지향한다.
최신 유행의 다양한 스타일과 저렴한 가격이 최대 강점인 「미쏘시크릿」은 베이직을 비롯해 모던, 로맨틱, 섹시, 소프트 등 5개 카테고리에서 400여 스타일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는 일반 브랜드에 비해 3배 가량 많다. 스타일에 맞춰 운동화를 신듯 젊은 고객층에서는 속옷도 패션으로 인식하고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시중의 중저가 브랜드보다도 평균30%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브래지어는 1만2900원, 팬티 5900원, 슬립(Slip) 2만9900원 수준이다. 묶음 상품은 여기에서 20 % 이상 가격을 더 내려 대형 마트 PB보다 싸다. 트레이닝, 원피스, 면바지, 가디건 등 홈웨어 상품도 기존보다 30% 가량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11일 신촌에 오픈한 1호점의 매장규모는 175㎡ (50평) 가량. 다른 브랜드들이 보통 10여평 안팎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12월 오픈이 확정된 2호점 명동점은 이보다 더 큰 200㎡(60평) 정도로 이곳에서 영업 중인 속옷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미쏘시크릿」은 100% 직영방식으로 운영된다. 2012년 20개 매장에서 200억 원 매출을 올리고, 20 15년까지는 국내 Top 수준인 연 매출 1500억 원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웃도어와 더불어 소득과 비례해 이머징 마켓으로 기대되는 이너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라며 “중년층은 물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하는 SPA를 경험한 젊은 고객들에서도 실용적이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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