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도 스타일리시하게 탄다”
2007-01-12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바야흐로 스키 시즌, 눈의 여왕이라도 다녀간 듯 백설이 덮인 유명 스키 리조트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금, 스키어들의 관심사는 단순히 스키를 즐기는 것에서 패셔너블한 스키웨어를 갖추는 것으로 쏠리고 있다. 이는 각종 방송 매체에 노출되어 패션에 대한 지식이 충분해진 소비자들의 스타일 욕구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남보다 튀기 위해’ 스타일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스포츠 웨어 업체의 전략인 셈. 여기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웨어 시장에 진입하는 디자이너 및 패션 하우스들도 한몫했다.
과거 스키가 문자 그대로 ‘스키어들을 위한 스포츠’라면 지금의 스키는 일종의 ‘파티’와 같아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즐기는 매개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타인과 나와의 스타일을 구분시켜주는 좀더 스타일리시하고, 개성적이며 동시에 기능적인 스키 웨어의 필요성은 수요와 공급이 만난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한 마디로 스키 리조트는 스타일과 기능이 만나는 매우 공개적인, 런어웨이 무대인 셈이다.
스키, 이제는 스타일로 말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은 모피를 트리밍한 쇼트 재킷에 몸매를 살려주는 몸에 붙는 팬츠, 대담한 컬러와 스타일리시한 프린트나 패턴, 여기에 날씨나 기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스타일을 선보여 보는 사람이나 입는 사람 모두 눈이 즐거울 정도다.
이러한 모습은 그만큼 스키 웨어 성장이 기반을 넓히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치열한 경연장이 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시장성 높은 시장에서 더 높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른 브랜드(혹은 디자이너)와 차별되는 스타일을 내놓을 밖에 없고, 단순한 기능성에 만족하지 않는 스타일 욕구가 강해지면서 하이엔드 디자이너들의 진입이 가속되고, 디자이너들의 진입에 불안을 느낀 전문 스키 웨어 업체들이 디자인 팀을 보강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시키면서 스키웨어 시장이 순식간에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스타일이 스키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최근 해외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는 직원들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다른 리조트와 구분시키면서 동시에 해당 스키 리조트를 브랜딩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패션업체나 아웃웨어 전문 업체들과 제휴, 직원들에게 이들 업체의 스키웨어를 입히고 있다.
즉 패셔너블하고 기능적인 스키웨어를 입은 강사나 직원들은 해당 스키 리조트를 광고하는 광고맨인 동시에 수많은 스키어들의 시선을 붙잡는 해당 스키 웨어 브랜드의 ‘광고판’으로 이중적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제조업체들은 아예 이들 유명 스키 강사들이나 스키 리조트를 대상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스키웨어 디자인 실험을 하고, 이들의 착용 테스트를 걸쳐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을 겪기도 한다. 그럼 이제 유수의 리조트들이 어떤 분위기의 스키웨어를 입고 있는지 혹은 어떤 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는 지 알아보자.
생모리츠：「프라다」의 프리 스타일 컬렉션
스위스 생모리츠의 스키 강사들은 가슴부분에 레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다크 블루 아우핏으로 치장,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심플함 속에 스타일을 찾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크리에이티비티와 일관성을 갖는 프리스타일 컬렉션은 다크한 컬러의 단조로움을 깨는 절제된 스트라이프나 지퍼 주변을 가죽이나 폭스 퍼로 트리밍하는 것 등에서 잘 드러난다. 이는 클래식 스킹(Classic Skiing) 컬렉션에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
태슬론 나일론과 패딩이 활용된 파카나 팬츠는 방수 가공되어 있고 편안하고 숨쉬는 기능이 보강된 것이 특징이다. 즉 눈에 젖더라도 빠르게 쿨다운 되는 효과가 있으며, 립스탑 나일론으로 제작된 재킷은 가볍고 편안하며 감각적인 분위기 연출에 좋다.
또한 열 마감 및 왁스가 처리된 마감장식이나 소매나 바지의 드로우스트링 또한 방수 처리되어 기능적이다. 여기에 나일론 외피+양가죽 안감 처리된 프라다 문(moon) 부츠는 쉬크한 앙상블을 이끄는데 필수적이다. 일명 차세대 스키 컬렉션을 표방한 프라다 스키웨어는 무엇보다 스키 강사들의 조언을 기초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현장 수련을 제대로 마친 셈이다.
아스펜：「랄프로렌」의 RLS 라인
콜로라도의 아스펜 스키 리조트의 지배적인 룩은 랄프로렌 RLX. 미국적 전통-실은 영국 상류층의 전통-을 초지일관 밀어붙이는 랄프로렌의 스타일답게 화려하고 감각적인 스타일 보다 절제된 우아함을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아스펜의 스키 강사들과 직원들의 유니폼은 쉬크하고 세련된 멋이 특징이다. 고어텍스와 부드럽고 숨쉬는 방수 패브릭을 사용, 기능성을 높이며 랄프로렌 특유의 컬러와 패션 정신이 느껴지는 절제된 스타일이
과거 스키가 문자 그대로 ‘스키어들을 위한 스포츠’라면 지금의 스키는 일종의 ‘파티’와 같아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즐기는 매개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타인과 나와의 스타일을 구분시켜주는 좀더 스타일리시하고, 개성적이며 동시에 기능적인 스키 웨어의 필요성은 수요와 공급이 만난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한 마디로 스키 리조트는 스타일과 기능이 만나는 매우 공개적인, 런어웨이 무대인 셈이다.
스키, 이제는 스타일로 말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은 모피를 트리밍한 쇼트 재킷에 몸매를 살려주는 몸에 붙는 팬츠, 대담한 컬러와 스타일리시한 프린트나 패턴, 여기에 날씨나 기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스타일을 선보여 보는 사람이나 입는 사람 모두 눈이 즐거울 정도다.
이러한 모습은 그만큼 스키 웨어 성장이 기반을 넓히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치열한 경연장이 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시장성 높은 시장에서 더 높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른 브랜드(혹은 디자이너)와 차별되는 스타일을 내놓을 밖에 없고, 단순한 기능성에 만족하지 않는 스타일 욕구가 강해지면서 하이엔드 디자이너들의 진입이 가속되고, 디자이너들의 진입에 불안을 느낀 전문 스키 웨어 업체들이 디자인 팀을 보강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시키면서 스키웨어 시장이 순식간에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스타일이 스키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최근 해외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는 직원들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다른 리조트와 구분시키면서 동시에 해당 스키 리조트를 브랜딩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패션업체나 아웃웨어 전문 업체들과 제휴, 직원들에게 이들 업체의 스키웨어를 입히고 있다.
즉 패셔너블하고 기능적인 스키웨어를 입은 강사나 직원들은 해당 스키 리조트를 광고하는 광고맨인 동시에 수많은 스키어들의 시선을 붙잡는 해당 스키 웨어 브랜드의 ‘광고판’으로 이중적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제조업체들은 아예 이들 유명 스키 강사들이나 스키 리조트를 대상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스키웨어 디자인 실험을 하고, 이들의 착용 테스트를 걸쳐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을 겪기도 한다. 그럼 이제 유수의 리조트들이 어떤 분위기의 스키웨어를 입고 있는지 혹은 어떤 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는 지 알아보자.
생모리츠：「프라다」의 프리 스타일 컬렉션
스위스 생모리츠의 스키 강사들은 가슴부분에 레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다크 블루 아우핏으로 치장,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심플함 속에 스타일을 찾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크리에이티비티와 일관성을 갖는 프리스타일 컬렉션은 다크한 컬러의 단조로움을 깨는 절제된 스트라이프나 지퍼 주변을 가죽이나 폭스 퍼로 트리밍하는 것 등에서 잘 드러난다. 이는 클래식 스킹(Classic Skiing) 컬렉션에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
태슬론 나일론과 패딩이 활용된 파카나 팬츠는 방수 가공되어 있고 편안하고 숨쉬는 기능이 보강된 것이 특징이다. 즉 눈에 젖더라도 빠르게 쿨다운 되는 효과가 있으며, 립스탑 나일론으로 제작된 재킷은 가볍고 편안하며 감각적인 분위기 연출에 좋다.
또한 열 마감 및 왁스가 처리된 마감장식이나 소매나 바지의 드로우스트링 또한 방수 처리되어 기능적이다. 여기에 나일론 외피+양가죽 안감 처리된 프라다 문(moon) 부츠는 쉬크한 앙상블을 이끄는데 필수적이다. 일명 차세대 스키 컬렉션을 표방한 프라다 스키웨어는 무엇보다 스키 강사들의 조언을 기초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현장 수련을 제대로 마친 셈이다.
아스펜：「랄프로렌」의 RLS 라인
콜로라도의 아스펜 스키 리조트의 지배적인 룩은 랄프로렌 RLX. 미국적 전통-실은 영국 상류층의 전통-을 초지일관 밀어붙이는 랄프로렌의 스타일답게 화려하고 감각적인 스타일 보다 절제된 우아함을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아스펜의 스키 강사들과 직원들의 유니폼은 쉬크하고 세련된 멋이 특징이다. 고어텍스와 부드럽고 숨쉬는 방수 패브릭을 사용, 기능성을 높이며 랄프로렌 특유의 컬러와 패션 정신이 느껴지는 절제된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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