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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라인 (Hemline)
천이나 옷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헴’에서 파생된 단어로 옷의 아래쪽 가장자리 선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밑단선이라 부르기도 하며 옷의 길이를 결정하는 요소로 사용된다. 언뜻 생각하면 옷의 길이는 허리를 기준으로 정해질 것 같지만 사실은 바닥을 기준으로 올라온 길이 분량으로 결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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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문화가 이탈리아 디자인 키웠다
이탈리아의 디자인은 80년 대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 중심지는 물론 밀라노였으며, 세계 디자인의 흐름은 급격하게 이 곳으로 집중된다. 하지만 밀라노의 위상은 단지 밀라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유구한 이탈리아 문화의 물줄기가 밀라노를 통해 트인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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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담은 커피 메이커 알도로시의 ‘큐폴라’
디자인과 전통이라는 단어가 매우 어색하게 보이는 것은 한국의 디자인이 얼마나 왜곡된 모습으로 커왔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 전통이란 단어를 고색창연함이 아니라 고리타분하게 느끼는 언어의 사회적 위상도 그렇게 만든 원인자이긴 하지만 디자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세련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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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자비가 선택한 브랜드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이것이 패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묻기 전에, 작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패션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잠시 생각해보자. 그녀 덕분에 결혼을 앞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예비 신부들은 영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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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락 (Anorak)
후드가 달린 방풍, 방한용 재킷을 칭하는 말. 처음에는 에스키모들이 입었던 모피 재킷을 말하는 것으로 모자가 달리고 하프코트 길이인 것이 특징이었다. 에스키모들의 옷을 본 노르웨이 사람들은 20세기 초반, 비바람과 눈을 막을 수 있도록 모자를 단 두터운 보온용 재킷을 만들어 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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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니와 그의 친구들이 빚어낸 창의적 디자인
디자이너 한 사람의 영향력은 대단히 크다. 일당 백이란 말도 있지만, 디자인과 같은 문화 예술 분야에선 일당 수십만, 수백만이 되기도 한다. 멘디니를 비롯한 이탈리아 현대 디자이너들은 일당 수백만의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디자이너 한 사람의 영향력은 대단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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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토드분체의 타일 테이블
디자인에 대한 말들을 듣다 보면 대체로 현실과 괴리되는 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세계관에 입각한 논리들을 무분별하게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강조하는 좋은 견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분별하다는 말의 뜻은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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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내림’은 어떨까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 값이 많이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기본 세트에 춘하복과 여벌 옷을 더하면 50여만원이 든다고 했다. 특목고의 경우는 80만원대에 육박하고, 여기에 유행하는 점퍼에 신발, 가방까지 더하면 이른바 '등교 패션'은 백만원을 웃돌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