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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쿨 하스의 서울대학교 미술관
램 쿨 하스와 같은 건축가들의 디자인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세계 건축계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건축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건축을 하고 있는지 잡지나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바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문화적 혜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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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에디터가 되는 길
대학에서 ‘패션과 미디어’라는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필자는 학생들로부터 패션 에디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패션지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일 게다. 하지만 결론은 늘 한결 같다. ‘에디터다움’을 갖추는 것이라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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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과 조화 이루며 살자
신록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살짝 도심을 빠져나가기만 해도 살랑거리는 초록 나무들이 신선함을 선사한다. 삼라만상은 나름의 색들로 어우러져 있고, 인간은 이들 색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색이 다양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훨씬 복잡해서 같은 색이라 할지라도 보다 더 다양한 반향을 나타낸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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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해치지 않는 아름다움
2009년 가을 프리젠테이션으로 데뷔한 이후, 이제 겨우 4년째 자신의 브랜드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는 프라발 그룽. 아직은 신인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자신의 색을 명확하게 하기보다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미셸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데미 무어 같은 유명 인사들은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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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감 (Hardness)
매 시즌마다 컬렉션을 설명하는 데 빠지지 않는 말이지만 딱히 무엇을 표현하는 단어인지 짐작되는 것도 없다. 주로 옷감이나 소재에 대한 설명이 나올 때 자주 쓰이는 걸로 미루어 보아 소재의 질감에 대한 표현이겠거니 유추할 뿐이다. 사실 고시감은 영어로 Hardness에 해당되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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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에서 다비드까지–도나텔로와 미켈란젤로
성서에서나 약자이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 다비드는 거대한 규모에 위용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저 아래로 내려다 보며 우뚝 서 있는 거인의 모습이다. 미켈란젤로가 만든 조각들은 대체로 사람의 크기와 비슷한데, 이 조각은 그것보다 두 배 이상 큰 약 4m에 달한다. 이렇게 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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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서관 건물이 된 도미니크 페로의 프랑스 국립 도서관
도서관이라면 그저 책으로 가득찬 공간으로만 생각하기가 쉽다. 하기야 책 자체도 잘 안 읽는 판국에 도서관 건물이라도 있는 게 다행인지모른다. 하지만 도미티크 페로의 도서관을 보면 도서관이란 게 단지 책만 저장하고 있는 창고가 아니라 책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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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아름다운 결탁, 콜래보
요즘 해외 패션계의 이슈는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인 앤 아웃(In & Out)’과 ‘콜래보레이션(Colaboration)’이다. 20세기 내내 세계 패션계를 주도했던 쿠튀르 중심의 패션 아티스트 시대가 이브 생 로랑의 은퇴로 막을 내리고 21세기 들어 톰 포드와 마크...
